프로그램 분석
일광 신도시 주민 모두의 만남과 배움의 장소가 될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영유아와 초등생의 돌봄을 위한 육아지원센터와 방과후 돌봄센터, 그리고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보살필 보건지소/건강생활 지원센터를 함께 복합화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이다. 즉, 전 연령대의 주민들이, 하루 어느 시간대에든, 친구나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즐거이 부담 없이 방문하여, 교류하고, 취미 활동하며, 배우고, 육아와 건강에 관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광신도시 전체의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의 상징, '열린 중정'을 품은 배치
대지 북단의 컴팩트한 배치
주민들은 주로 기장대로와 해송로의 교차로로부터 보행으로 접근할 것이므로, 대지의 북단에 인접하여 전체 시설을 배치함.
일광 신도시의 개발과정에서도 그동안 급경사의 녹지로 남겨져왔던 부지의 특수한 성격을 감안하여, 최대한 컴팩트한 개발을 통해 기존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함.
경사지에 공명하는 스카이라인
기장대로와 해송로의 교차점으로부터 점차 상승하는 스카이라인(skyline)을 통해, 대지 주변의 경사진 지형에 건축적으로 공명함.
부유하며 매개하는 도서관 볼륨
일광 신도시 주민 전체의 만남과 교류의 중심이 될 ‘열린 중정’을 품은 ‘ㅁ’자형 배치를 제안함. 시설 전체의 매개 프로그램인 공공도서관을 2층에 띄워서, 돌봄과 배움을 위한 아래 위층의 공간과 연계함.
‘함께 돌보는 마을’을 위한 돌봄 공간 1층 배치
중정으로 열린 육아센터와 돌봄센터
‘도담도담 육아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유아와 아동 돌봄 관련 시설을 주 진입층에 배치하여,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함.
거리로 열린 중정
기장대로와 해송로를 면한 ‘ㅁ’자의 두 변을 필로티로 개방하여, 거리로부터의 개방감과 접근성을 극대화함.
일상과 비일상의 무대가 될 ‘열린 중정’
필로티 하부의 ‘평상’은 주민들 일상의 약속과 만남의 장소로, ‘열린 중정’은 벼룩시장, 옥외 공연 등 특별한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함.
‘열린 중정’을 품은 도서관
순환하는 도서관
시설 전체의 중심 프로그램인 공공도서관을 중정을 둘러싼 순환형 동선상에 배치하여, 서가를 거닐며 열린 중정의 빛과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함.
돌봄 공간과 연계된 어린이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은 1층의 유아, 아동 관련 프로그램과 인접 배치하고, 실내외의 커뮤니케이팅(communicating) 계단을 통해 연결함.
놀이터로 열린 어린이 자료실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어린이 도서관으로부터 남측의 옥외 놀이터로 직접 접근이 가능하도록 함.
주민들의 만남과 배움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방문객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건강생활지원센터’
데크와 중정으로 열린 ‘마주침공간’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의 배움과 취미 및 동아리 활동을 위한 ‘생활문화센터’를 3층에 배치하여, 2층의 도서관과 긴밀히 연계함. 생활문화센터 내 주민들의 ‘마주침공간’
인 북카페(book cafe)가 열린 중정을 둘러싸는 옥외 데크(deck)로도 연속되도록 함.
자연과 바다로 열린 전망
시설 내 타 프로그램으로부터의 프라이버시(privacy)가 요구되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보건지소는 최상층인 4층에 배치함. 3, 4층의 주요 거실을 동향 및 남향으로 배치
하여, 채광과 환기, 바다로의 전망을 제공함.
지형을 고려한 층별 단면 계획
단차를 이용한 외부 공간으로의 열림
남고-북저의 대지 경사를 반영하여, 지형의 단차를 이용한 층별 단면 배치와 그에 따른 인접 외부 공간의 활용을 제안함.
도로의 고저차를 이용한 자연스런 주차 진입
대지 북측 해송로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대지의 차량 진입구로부터 자연스럽게 ‘열린 중정’ 하부의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함.
